여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공군 장 모 중사가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영장 심사에 출석하는 모습도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저녁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앞입니다. <br /> <br />승합차가 들어오고 군복을 입은 남성이 내리죠, <br /> <br />성추행 혐의를 받는 장 중사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이 여러 질문을 했는데요 <br /> <br />한번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장 모 중사 / 군인 등 강제추행 치상 혐의 피의자 : (피해자한테 미안한 마음 안 드세요?)…. (혐의 인정하세요?)…. (미안한 마음 조금도 없으세요?)….(마지막 기회인데 할 말 없으세요?)….] <br /> <br />국방부 검찰단이 사건을 넘겨받은 지 하루 만에, 신병확보와 구속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피해자인 이 모 중사가 신고한 지 석 달이나 흘렀고, 고통 속에 세상을 등진지도 열흘 넘게 지났다는 게 안타깝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서욱 장관을 만난 유가족들 역시 이런 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청원을 올리고 언론 보도가 나와야만 여당 대표와 국방부 장관이 찾아오는 상황이 딸을 잃은 부모 입장에서 답답하고 속상했던 겁니다. <br /> <br />[이 모 중사 유가족 : 꼭 이렇게 너무 가슴이 아파서 기자분들도 오시라고 하고 억울하다고 청원을 해야지만 장관님이 오실 수 있는 상황에 정말 유감스럽습니다.] <br /> <br />유족들은 그러면서도 뒤늦게라도 국방부가 나서줘 감사하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꼭 이 중사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도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욱 장관은 딸을 키우는 아버지 마음으로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제도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지막으로 민주당 의원의 SNS 글을 하나 소개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국회 법사위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빈소에 다녀왔다면서 무엇보다 철저한 책임 규명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의원은 또 이 중사가 안치된 옆에 진상이 규명되지 않아서 아직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고인들을 봤고, 제도 개선이 필요한 이유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억울하고 안타까운 이 중사의 죽음에 국회가 어떻게 응답할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[yskim2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0307044890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